尋訪記

수덕사 방장 설정 큰스님 법문 요약

金 素軒 2008. 11. 17. 20:09

수덕사는 백제고찰로 역사가 1507년이며 대웅전 목조건물은 700년된 국보급이다.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선종의 맥이 끊어졌다.

구한말 경허선사께서 견성하여, 중흥시키고 수제자로 혜월(慧月), 수월(水月), 만공(滿空)선사께서 선종의 기초를 다져 덕숭총림 선원이 되었다.

한때는 비구니선원으로 번창하였으며, 도(道)라는 것은 남녀차별이 없는 평등을 내세워 비구니가 거처하는 도량이 되었다.

일제의 종교말살정책으로 대처승제도가 도입되었으나, 만공스님은 창씨개명 못하게 하고 일제탄압에 맞서며 해방 후 한국불교 정화운동을 주도하였다.

선(禪)이란 것은 카테고리에 집착하면 선이 아니다.

禪은 不起妄想이요 定은 坐見本性이다.

망상을 일으키지 않을때 본성이 나타난다.

불교의 깊은 진리는 말로도 표시하지 못하는 언어도단(言語道斷)이다.

육조선사는 일물(一物)은 모든 부처님의 생명이요 삼라만상의 모체이다.

頭頭物物이 생기고 깨지며 시작도 끝도 없다.

달마선사는 527년 중국으로 건너와 교외별전(敎外別傳)을 주창하시며,

경전의 문구에 의존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여 진리를 깨닫게 하는 법을 설(說)하시다.

敎是佛語, 禪是佛心

이것은 부처의 말씀이오, 이것은 부처의 마음이다.

참진리는 언어로서 표현불가이다.

直指人心 見性成佛

참선하여 사람의 마음을 직시하면, 그 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

眼耳鼻舌身意를 내팽겨쳐야 禪에 접근한다.

禪이 쉽고 어렵다. 중도를 성취하고, 무심처(無心處), 무념(無念)에서만 나타난다.

반야심경에서

五蘊皆空 色受想行識이 공(空)해졌다.

공성(空性)에는 색(色)도 없고, 수(受)도 없으며, 상(想)도 없고, 행(行)도 없으며 식(識)도 없다.

눈,귀,코, 혀,몸,의도 없고, 형상,소리,냄새,맛, 촉감, 법도 없으며,

안계(眼界)도 없고 의식계(意識界)도 없다.

망상을 제거하면 참지혜가 나타난다.

禪을 증득하면 우주의 근본이치와 실상을 이해한다.

원효대사 曰

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

모든 것에 걸림이 없는 사람이 생사에서 벗어난다.

중생은 貪,瞋,痴, 慢, 疑

이 5가지 덮게, 뚜겅을 걷어 없애는 것이 선(禪)이다.

모든 상념을 막아라

오온개공, 형상에 집착하여 오염된 언어, 형상, 껍데기에 물들어져 있고, 고통스러워 한다.

묵언하여 정좌하면 일체망상이 없어지고 지혜의 광명이 떠오른다.

불교는 철학, 종교이면서 도덕, 윤리를 초월한다.

-보원행(報怨行)

모든 원망과 증오 및 고통과 번뇌는 모두 자신의 과거의 업보로 말미암은 결과라고 보아 참고 받아 들이면서 인간 본래의 도에 힘쓰는 것.

-무소구행(無所求行)

가치를 밖에서 추구하고 집착하는 것을 그치며 추구함을 없애는데 철저하고자 하는 것.

-칭법행(稱法行)

일체중생이 모두 본래 청정하다고 하는 이법(理法)을 믿는 것

화두를 가지고 참선하라

오지오해(惡知惡解)

일체 분별심, 망상이 생기고,

무명업식(無明業識)

화두는 잘못된 것을 짜르는 칼이다.

부처는 무엇인가?

마른 똥 막대기다 (간화선의 화두)

정신집중하여 참선하면 禪定 지혜가 생긴다.

만공선사 曰

‘아무리 성인이래도 佛法을 알면 중이요

아무리 스님이래도 佛法을 모르면 속인이다.‘

 

-법문을 마친후 큰스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