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춘천 "오봉산" 山遊記

金 素軒 2022. 6. 29. 15:41

오래간만에 통산 원정산행에 참가했다.

그동안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2년간 코로나 여파로 모든 행사모임이 멈춤상태였다.

팬데믹으로 답답한 일상을 지낸 후 모처럼 단체 나들이다.

6/25() 아침 8시에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통산회원이 만나서, 대원관광 버스에 탑승한다.

경춘고속도로를 지나 11시경에 소양강댐 선착장에 B팀은 하차하고,

잠시후 A조는 배후령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시작이다.

시작부터 가파른 등산길을 오르고 오봉산 1봉에서 5봉까지 로프 밧줄 구간이 수시로 나타나고 오르막 내리막이다.

능선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좌로는 화천 마실이 보이고, 우로는 소양호의 절경이 장관이다.

-능선에서 본 소양호-
-로프타기-

 

청평사 뒤에 솟은 돌이 많은 바위산이고 1-4봉을 지나니 기이한 자태를 뽐내는 청솔바위이다.

바위위에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을 보니 대자연에 경외심을 느낀다.

-청솔바위-

대부분 통산회원이 환갑을 지낸 元老 산행에 지나가는 2/3/40대 등산객들이 놀란다.

시니어 등산모임에 체력들이 대단하시다고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본다.

 

-오봉산 정상에서-

다수 참가한 72학번들도 미끄러지면서 힘든 산행인데

미수(米壽)를 앞두신 김양현 명예회장님께서 리딩하시면서 앞서가시는 체력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1000년이 넘은 고찰 청평사 경내를 지나니 아홉가지 소리로 떨어진다는 구성폭포를 지나 오봉산장뒤풀이 장소에서 B조와 만남이다.

명예회장님이 하사하신 보드카로 서로가 Go, Go, Go 건배를 하면서 2시간여 회식을 마감하고, 버스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오후 8시경 압구정역에 도착하여 설렁탕집에서 오늘의 행사를 마무리하고 각자가 헤어진다.

통산에서 보낸 과거 산행은 기억속으로 사라지고, 흘러가는 세월...

老年에 자연과 풍류를 즐기는 통산 선후배님들과 함께 을 서로가 나누는 즐거운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원정산행을 주관하신 신영세 회장님과 집행부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2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高大 최고의 명품산악회로 앞으로도 나아갈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산 파이팅!!!